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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공정무역을 만난 브라우니 쿠키~

작성자 사진: 한의정한의정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18일

공정무역도시 인천 블로그 시민기자단 한의정


핫초코와 브라우니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브라우니 쿠키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인기 유튜버 ‘자도르’님의 크랙 브라우니 쿠키 레시피입니다.


먼저 재료 소개부터 해드릴게요.

5cm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했을 때 총 8개가 나와요.

원하는 개수만큼 곱하기 나누기 해서 만들면 돼요.

계란 50g

마스코바도 60g

다크커버춰 120g

버터 30g

중력분 40g

바닐라익스트랙 2g-생략가능-

베이킹소다 2g

소금 1g

카카오닙스 30g

(저는 오늘 1.5배로 12개를 만들었어요. 초콜릿이 합쳐서 딱 180g이더라구요ㅎㅎ)


1. 홈플러스 '사탕수수의 나라 모리셔스 다크 마스코바도'

큰 알갱이가 섞여 있어서 체쳐서 사용해 주세요.

카카오 닙스가 씹히는 쿠키라서 마스코바도 덩어리가 씹혀도 위화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2. 오늘은 베이킹용 커버춰 초콜릿 대신 서울에서 구매한 ‘오뚜’ 유기농 다크 초콜릿(71%)과 선물 받은 아이쿱 '빈투바' 밀크 초콜릿(38%)을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3. 베이킹 소다는 알루미늄 프리 제품. (알루미늄 프리가 아니면 쿠키에서 쓴 맛이 느껴질 수 있어요.

4. 카카오닙스는 커버춰 초콜릿과 함께 구매한 발로나 제품

5. 달걀은 유기농 달걀

6. 버터는 AOP 무염 발효버터

7. 그리고 키알라 유기농 중력분

8. 첫 번째 사진에 깜빡했지만 천일염 소금

(그릇들이 너무 현실적이지만 저는 홈베이커니까 괜찮겠죠?)

덤으로 초콜릿 포장지 안에는 각각 초코의 생산 과정과 원산지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제가 사용한 제품 중에 동일한 마트가 있는 제품을 발견하셨나요?

사진에서 잘 안 보이는데 ‘초콜릿’과 ‘설탕’ 포장지에 이 마크가 붙어 있어요.

바로 공정무역 제품 인증 마크입니다~

마트나 백화점 등 일반 판매점에서는 제품의 상품명에 ‘공정무역’이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오뚜 초콜릿과 그 때 함께 구매한 다른 초콜릿이 그랬답니다.

하지만 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저 또한 이 마크를 보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이자면 빈투바 밀크 초콜릿에는 공정무역 제품 마크는 없지만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든 제품이에요.)


그럼 이제 준비 작업을 합니다.

먼저 중력분은 베이킹 소다와 '잘' 섞은 후 체 쳐 놓습니다. (베이킹 소다 같이 미량 들어가는 재료는 꼭 꼭 잘 섞어 주세요~)

저는 섞기 직전에 한번 더 체 쳐 넣었습니다^^

초콜릿과 버터는 중탕으로 녹여 주세요. 중간 중간 주걱을 이용해 잘 녹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짧게 짧게 끊어서 녹여도 돼요.

제가 중탕물을 이용하는 이유는 단지 집에 전자레인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초코는 아래의 반죽 작업이 끝날 때까지 중탕물 위에서 온도 유지!


초콜릿+버터의 온도는 40~50도 정도가 좋아요.

낮으면 반죽과 섞었을 때 굳어버리고 높으면 유지(기름)가 분리되어서 식감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초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 꼭 주의해 주셔야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반죽을 시작합니다.

먼저 설탕과 계란 그리고 소금을 잘 섞은 후 바닐라 익스트랙을 첨가합니다.

(저는 익스트랙 대신 깔루아를 넣었습니다.)

익스트랙은 계란 냄새를 잡아주기 위해 넣는 것인데, 마스코바도의 향이 진하고 초콜릿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계란과 설탕의 온도를 40도 언저리까지 올려줍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계란이 익어버리기 때문에 주의!

브라우니 쿠키는 설탕을 잘 녹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은 생략하지 말아주세요~

그 후 중탕물에서 내리고, 핸드믹서를 이용하여 잘 섞어줍니다.

저는 럭셀 최고속 16단계로 2분+저속에서 1분 기포 정리를 했습니다.(케이크 반죽이 아니라서 기포 정리는 생략해도 되지만 습관적으로 하게 되네요.)


계란을 휘핑하면 신기하게도 색이 밝아집니다.

흰설탕으로 휘핑할 경우에는 뽀얗게 베이지 색이 되지만 오늘은 마스코바도 설탕이기 때문에 아주 밝아지지는 않아요~

반죽을 떨어뜨려보면 형태가 살짝 남았다가 사라집니다.

잘 녹은 초코+버터를 투하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40~50도)

휘퍼를 볼의 바닥에 대고 최대한 공기가 안 들어가게 잘 섞어줍니다.

가루재료(중력+베이킹소다)도 넣을 거고, 카카오 닙스도 넣을 거라서 아주 완벽하게 섞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얼추 섞였을 때 체 친 가루를 넣고 또 섞어줍니다.

그 다음에 카카오 닙스는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반죽이 주르륵 흐르면 쿠키 모양을 잡기 어려우니 잠시 시원한 곳(여름에는 냉장고)에서 방치합니다.

(주르륵 흐른다는 것은 반죽의 온도가 높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반죽이 퍼져서 촉촉한 브라우니의 느낌이 잘 살지 않아요.)

(저는 이 타이밍에 설거지와 뒷정리를 해요~)

이제 오븐 예열을 합니다.

우녹스 기준 180도 8~9분. 제 오븐은 불이 쎈 편이라서 170도로 구울 예정입니다.

예열하는 동안 아이스크림 스쿱(5센치)에 꾹 눌러 담고 주걱으로 표면을 깎아줍니다.

오늘은 1.5배 분량으로 12개를 만들 예정이라서 한 판에 6개씩 넓직하게 놓아줍니다.

브라우니 쿠키는 많이 커지기 때문에 간격을 크게 하셔야 달라붙지 않아요.

이제 오븐에 넣고 구워 줘요~

오븐은 같은 브랜드여도 온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온도와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상태창으로 중간 중간 체크해 주세요.



제 쿠키는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촉촉함이 잘 표현이 안되네요ㅠㅜ)

다크 비율이 높아서 55% 커버춰를 사용할 때보다 크랙이 덜 해요.

크랙에 집착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나오는 대로 먹어요ㅎㅎ

초콜릿 쿠키라서 어찌 되든 맛만 좋더라구요.

게다가 굽기 정도에 따라서 촉촉, 바삭~ 실패 없는 쿠키랍니다.


참고로 발로나 55%로 만들었을 때 크랙이에요. 많이 다르죠^^;;






이 쿠키는 마스코바도 대신 흑설탕을 넣으셔도 되지만 마스코바도를 사용해야 풍미가 더 좋답니다.

그리고 마스코바도 설탕도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심지어 ‘공정무역’ 마스코바도를 구하기도 쉬워졌으니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착한 소비도 하고 더 맛있는 쿠키도 만들고 1석 2조~

그리고 초콜릿도 저처럼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용해 보세요.

내 맘대로 비율로 만들어 보면 결과물 차이도 보이고 재밌답니다.

오늘 제가 한 조합은 다크(71%) 100g+밀크(38%) 80g입니다.

크랙을 원하시면 밀크를 늘리고 해보세요~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브라우니 쿠키, 공정무역과 함께 하면 더 맛있습니다.

올 겨울 아이들과, 친구들과 브라우니 쿠키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시다면!? 자도르님 유튜브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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