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도시 인천 블로그 시민기자단 박희경
지난 5월 18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가 생산자·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시민운동으로서 현재 영국·독일 등 36개국 22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공정무역협의회 소속 전문위원들이 '공정무역차담회 체험 부스', '공정무역마을운동 실천 인증 부스 스탬프 투어'를 운영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셔서 전문위원들 또한 열정적으로 응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쁜 일정으로 전문가위원이 다같이 사진을 찍지 못 하였다>
그 중 '공정무역 차담회 체험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이경하전문위원이 직접 준비해 주신 어스맨의 공정무역 포레스트 티, '패션'을 시원하게 마시며 공정무역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을 보냈다.
<공정무역 차담회 체험 부스의 한 장면>
또, '공정무역마을운동 실천 인증 부스 스탬프 투어'는 공정무역마을운동 실천 인증을 받은 여러 곳의 부스를 방문하여 스탬프 도장을 찍고 마지막으로 전문위원 부스에서 공정무역과 인천의 공정무역 역사를 알아본 후 O,X 퀴즈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퀴즈의 상품으로는 '인천광장 트룬커피'와 '달고나 사탕'이 준비되었다.
<O, X 퀴즈에 참가하고 있는 꿈나무들>
내용을 좀 더 들여다 보면 '공정무역 차담회'는 한지영·오연환전문위원이, '스탬프 투어'의 설명과 퀴즈는 박명숙·임지연전문위원이 맡았는데, 목이 쉴 정도로 아주 열정적으로 시민들께 인천시가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것과 2017년 10월에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을 받은 것을 알리셨다. 쉽고 재미나게 진행된 게임으로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좋았으며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어서 무척 뿌듯하고 좋았다.
<인천에는 이렇게 다양한 공정무역마을 인증 단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많아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공정무역 물품의 판매처와 전시해 놓은 물품들을 보시고 알지 못했던 제품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도 놀라시며 관심을 많이 보이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인천이 우리나라에서 공정무역을 선언한 최초의 도시라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요.", "이 행사가 2011년부터 진행되었다니 몰랐어요. 매년 5월에 열리는 행사라는 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내년에도 올게요."라고 전문위원들에게 소감을 건내기도 했다.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도시 인천이 공정무역인천으로서 더욱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역사 깊은 인천시 공정무역 마을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