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옥련중학교 임희영선생님, 2학년 다니엘과 샤하드, 인천공정무역협의회 김정렬상임이사)
2024년 10월 15일, 인천옥련중학교 앙트레프레너 동아리 학생들이 인천공정무역협의회를 방문하여 공정무역 생산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학년 샤하드(Alaskari Shahd Aliabdo), 다니엘(Tweneboah Daniel Nkwantabisa Acheampon) 학생과 임희영 교사의 인솔 아래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모금한 277,600원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 봉투와 학생들이 방문 시 직접 사온 간식)
앙트레프레너 동아리는 학교 내 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아리 학생들은 땅콩빵, 컵과일, 아로마 제품 등을 판매하며 총 277,600원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학생들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윤리적 소비와 착한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정무역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임희영 교사는 "아이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돈을 버는 법을 고민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활동의 중요한 의미"라며, "학생들이 공정무역을 직접 체험하고 기부를 통해 그 가치를 실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앙트레프레너 동아리는 다양한 공정무역관련 교육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며 인천 청소년 공정무역 연합동아리 참여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원두 로스팅 견학 및 커피콩 맛보기 )
또한, 학생들은 공정무역 커피의 생산 과정을 직접 배우는 커피 로스팅 견학과 바리스타 체험도 진행했습니다.
(바리스타 체험)
샤하드 학생은 "공정무역 커피가 일반 커피와는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커피 생산 과정에서 공정하게 거래된 제품이라는 점이 맛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바리스타 체험)
이번 기부는 다문화 학생들의 자립과 경제활동을 목표로 하는 앙트레프레너 동아리의 활동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천공정무역협의회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인천 지역에 확산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생산자들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옥련중학교의 기부금은 인천의 고유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인 트룬커피를 생산하는 태국 아카족 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체육용품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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